하늘로가는나그네(하)
-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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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다이제스트 엮음
- 도서출판 흰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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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유진길을 따르는 아들을 어머니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설득하죠.
"엄마의 눈을 바로 봐라. 천주학을 믿다가 누구도 죽었고, 누구도 죽었다.
지금도 아버지가 천주학을 믿는다는 것이 밝혀지면 잡혀가서 죽는다.
너마저 죽으면 후손이 있느냐 없느냐. 사서삼경 앍어봐라.
자손을 번창하게 하는 것이 가문의 할 일인데 네가 그럴 수 있느냐."
이때 열세 살밖에 안된 그 어린 소년이 긴 얘기 하지 않고 딱 한마디로 답합니다.
"어머니 말씀 다 맞고 어머니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러나 순서가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보다는 할아버지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하고,
할아버지 말씀보다는 하느님 말씀부터 먼저 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최연소 소년 성인 - 유대철 베드로 - 에서
하늘로 가는 나그네 -하-
조선교구의 설정
교황에게 보낸 최초의 편지
"갈 사람이 없다면 나라도 가겠다."
"내 양데가 기다리는 조선으로"
물 뿌리고 소금 뿌려도
조선 초대교구장이 베이징에 왔을 때
죽음보다 짙은 목자의 삶
하수구로 기어들어온 신부
벌판으로 사라져가는 아들의 뒷모습
주운 은전 한 닢으로 책을 산 여덟 살 소년
순교자, 배교자, 밀고자
천주교 신자, 왜 죽었나
세상을 바라보는 교우촌
흠 없어야 성인 성녀?
앵베르 주교를 죽게 한 교우
정절의 향기, 순교의 향기
첫날밤 신부의 편지
"너마저 천국길을 더 좁히려느냐?"
"주께서 원하시는 일만 하라."
우리나라 최연소 소년 성인
남녀노소, 신분을 불문하고
순교, 무엇인가?
순교, 그 뜻도 모르고
구두쇠냐 성인이냐
기적이 있어야 성인이
103위 성인, 기적은 있었나?
죽음의 땅으로, 죽음의 땅으로
"벗이여! 나를 부러워하라."
천사의 날개, 상복과 방갓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아버지 순교 사실도 모르고 조선으로
밀사 김프란치스코
통행증도 없이 대담무쌍하게
장터 우물가의 강복
식량도, 돛도 바다에 던지고
"모두 고백하겠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 탄생
김대건 신부의 순교
김대건 신부의 소탐대실
성삼문과 김대건 그 죽음의 순간
왜 김대건인가?
십자가 옆의 우도
황금어장의 피보라
조선, 사목의 황금어장
"소리 내어 라틴어 공부 좀 해봤으면… "
피보라 죽음산
산속의 세 신부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새 세상이 열리고
먼 길 돌아 찾은 신앙의 자유
목 날아간 경상감사
조선선비들 성당에서 "어험 어험"
또 100년이 흘러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