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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가는나그네(상)

  • 지은이
  •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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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다이제스트 엮음
  • 도서출판 흰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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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관장이 언짢아 모욕적인 태도로 묻습니다.
"네가 믿는다는 하느님이 도대체 어느 책에 적혀있느냐?"
그 여인이 대답하죠.
"저는 글을 배우지 못해서 제 이름도 적을 줄 모릅니다."
이러니 관장이 얼마나 더 화가 나겠어요.
"글도 모르는 게 뭘 안다고 천주를 믿느냐,
너 하느님 본 적 있느냐?" 하며 다그칩니다.

"나으리, 제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믿지 말아야 할 것으로 말한다면
저는 이 나라의 나라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라님께서 보내셔서 오신 관장님을 보고
저는 나라님이 계실 줄 믿나이다.
세상이 있는 걸 보고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을
어찌 믿지 않겠나이까."



 - '하느님도 나라님도 본 적 없지만'에서


하늘로 가는 나그네 -상-

잠자리에 들어서도 눈을 뜨면서도
안개비 내리는 인생길에서

교회사 무엇인가?
또 하나의 성경, 교회사
역사학인가 신학인가
누가 한국교회사를 썼나
천주교 어떻게 들어왔나

천주교와의 첫 만남

임진왜란, 천주교를 만난 조선인들
일본에서 순교한 조선인들
학문으로 들어온 천주교

평신도가 들여온 천주교

학문을 신앙으로 바꾸다
한국교회의 머릿돌
한민족의 세례자 요한
유학과 서학의 대 토론

한국교회의 출발

명례방 집회와 을사추조 적발
평신도들의 성사집행
교회를 떠난 양반들

조선은 왜 천주교를 박해했나

제사 논쟁
서구문화와 조선 전통문화의 충돌
변절자인가 순교자인가
"아는 것이라고는 주자학밖에 없소"

주문모 신부의 입국과 순교

최초의 사제영입운동
주문모 신부의 고해성사
민족의 어머니
신부 옷 입고 순교한 평신도
아홉 번이나 거절당해도
한국의 쿼바디스

하늘로 간 순교자들

"부인, 면회오지 마십시오."
하느님도 나라님도 본 적 없지만

신유박해와 황사영 백서

오뉴월 찬서리
홍안의 열일곱 살 소년
배론 토굴에서 쓴 황사영 백서
조선 조정이 만든 가짜 백서
순교자의 후예들은 어디에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예쁜 것도 싫어한 여인
동정을 지켜준 남편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장미향기와 함께 하늘로

목자 없는 시대 33년

노래산 교우촌의 손님
"주를 버린 자여, 일체가 너를 버릴진저"
세상 것을 구하는 기도는 중지해달라
말싸움 때문에 벌어진 밀고
야소 耶蘇도 모른다

두 번째 사제영입운동

사제를 모시러 짐꾼으로 변장하고
베이징성당에서 마주친 두 조선인
천주교가 뭔데 그 사람이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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